莊子 內篇 2. 齊物論(제물론) 15. 인식과 평가는 완전한 것이 못된다.
今且有言於此(금차유언어차)
가령 여기에 한 변론자가 있다고 하자.
不知其與是類乎(부지기여시류호)
그는 성인과 한 분류인가?
其與是不類乎(기여시불류호)
아니면 다른 분류에 속하는가?
類與不類(류여불류)
같은 부류이든 아니든간에
相與爲類(상여위류)
그가 성인의 마음에 부합하면
則與彼无以異矣(칙여피무이이의)
그는 성인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이다.
雖然(수연)
비록 그렇기는 하지만
請嘗言之(청상언지)
한번 말해 보기로 하자.
有始也者(유시야자)
처음이 있고,
有未始有始也者(유미시유시야자)
처음이 아직 태동하지 않은 때가 있고,
有未始有夫未始有始也者(유미시유부미시유시야자)
처음이 아직 태동하지 않은 때마저도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태가 있다.
有有也者(유유야자)
있음이 있고,
有无也者(유무야자)
없음이 있고,
有未始有无也者(유미시유무야자)
없음이 아직 형성되지 않음이 있고,
有未始有夫未始有无也者(유미시유부미시유무야자)
없음이 아직 형성되지 않음도 태동되지 않음이 있다.
俄而有无矣(아이유무의)
그런데 홀연히 있음과 없음이 생긴다.
而未知有无之果孰有孰无也(이미지유무지과숙유숙무야)
세상 사람들은 있다 혹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는지 알지 못하겠다.
今我則已有謂矣(금아칙이유위의)
지금 나는 이미 말을 하였으나
而未知吾所謂之其果有謂乎(이미지오소위지기과유위호)
나의 말이 과연 있는지
其果无謂乎(기과무위호)
아니면 없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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