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16.季氏編 13.하나를 묻고 셋을 깨달았다.

강병현 2016. 3. 22. 11:47

論語 16.季氏編   13.하나를 묻고 셋을 깨달았다.

 

 

陳亢(진항)問於伯魚曰(문어백어왈)

진항이 백어에게 묻기를,

 

子亦有異聞乎(자역유이문호)

당신은 특별한 가르침을 들은 것이 있습는까.”고 하니

 

對曰(대왈)未也(미야)로라

대답하기를, “아직 듣지 못하였습니다.

 

嘗獨立(상독립)이어시늘 鯉趨而過庭(리추이과정)이러니

예전에 홀로 서 계실 때 제가 종종걸음으로 걸어서 안뜰을 지나가는데,

 

曰學詩乎(왈학시호)

말씀하시기를, ”시를 배웠느냐.”고 하시니

 

對曰未也(대왈미야)로이다

백어가 답하기를, “아직 배우지 못했습니다.”고 하니

 

不學詩(불학시)

말씀하시기를, “시를 배우지 아니하였다면

 

無以言(무이언)이라하여시늘

남들과 말을 잘 할 수 없다.”라고 하시기에

 

鯉退而學詩(리퇴이학시)호라

나는 물러가서 시를 공부했습니다.”

 

他日(타일)

다른 날에

 

又獨立(우독립)이어시늘

또 홀로 서 계실 적에

 

鯉趨而過庭(리추이과정)이러니

제가 종종걸음으로 걸어서 안뜰을 지나가는데,

 

曰學禮乎(왈학례호)

불러서 말씀하시기를, “예를 배웠느냐.”고 하시니

 

對曰未也(대왈미야)로이다

대답하여 말하기를, “아직 배우지 못하였습니다.”고 하니

 

不學禮(불학례)

말씀하시기를,"예를 배우지 아니하면

 

無以立(무이립)이라하여시늘

남들 앞에 설 수가 없노라.”고 하셔서

 

鯉退而學禮(리퇴이학례)호라

리는 물러가서 예를 배웠노라

 

聞斯二者(문사이자)로라

제가 들은 것은 이 두 가지입니다.

 

陳亢(진항)退而喜曰(퇴이희왈)

진항이 물러가서 기뻐하며 말하기를,

 

問一得三(문일득삼)하니

하나를 물어서 셋을 얻었으니

 

聞詩,聞禮,又聞君子之遠其子也(문시,문례,우문군자지원기자야)로라

시를 듣고 예를 들었으며 또 군자가 그 아들을 멀리하는 것을 들었노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