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17.陽貨編 1.예를 모르는 양화(陽貨)

강병현 2016. 3. 22. 11:50

論語 17.陽貨編   1.예를 모르는 양화(陽貨)

 

 

陽貨欲見孔子(양화욕견공자)어늘

양화가 공자를 뵙고자 하였으나

 

孔子不見(공자불견)하신대

공자께서 만나 주시지 않자

 

歸孔子豚(귀공자돈)이어늘

공자께 삶은 돼지를 선물로 보냈다.

 

孔子時其亡也(공자시기망야) 而往拜之(이왕배지)러시니

공자께서는 그가 없음을 틈타서 사례하려고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遇諸塗(우제도)하시다

그를 길에서 만나니

 

謂孔子曰(위공자왈)

양화가 공자에게 말하기를,

 

()하라 予與爾言(여여이언)하리라

어서 오십시오, 제가 당신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양화가 이어서 말하기를,

 

懷其寶(회기보) 而迷其邦(이미기방)

귀한 재주를 품고 있으면서도 자기 나라를 어지럽게 놓아둔다면

 

可謂仁乎?(가위인호)

()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고 하니

 

()

공자 말씀하시기를,

 

不可(불가)하다

그렇다고 할 수 없지요.”

 

好從事, 而亟失時(호종사, 이극실시)

정치에 종사하기를 좋아하면서도 자주 때를 놓친다면 

 

可謂知乎?(가위지호)

지혜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고 하니

 

()

공자 말씀하시기를,

 

不可(불가)하다

그렇다고 할 수 없지요.”

 

日月逝矣(일월서의)

날과 달은 흘러가는 것이니,

 

歲不我與(세불아여)니라

세월은 나와 더불어 있지를 않습니다.”

 

孔子曰(공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吾將仕矣(오장사의)로리라

알겠습니다. 나도 장차 벼슬을 할 것이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