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外篇 18. 至樂 (지락) 5. 죽고 사는 것은 밤과 낮과 같다.
支離叔與滑介叔觀於冥伯之丘(지리숙여활개숙관어명백지구)
지리숙과 활개숙이 명백의 언덕과
崑崙之虛(곤륜지허)
곤륜산 봉우리 같은
黃帝之所休(황제지소휴)
황제가 전에 노닐다 쉬던 곳을 구경 갔다.
俄而柳生其左肘(아이류생기좌주)
그런데 갑자기 활개숙의 왼쪽 팔꿈치에 혹이 생겨
其意蹶蹶然惡之(기의궐궐연오지)
그는 마음속으로 놀라면서 언짢게 생각하는 듯 했다.
支離叔曰(지리숙왈)
지리숙이 말했다.
子惡之乎(자오지호)
“자네는 그것이 언짢은가?”
滑介叔曰(활개숙왈)
활개숙이 대답했다.
亡予何惡(망여하악)
“아닐세, 내가 어찌 언짢게 생각하겠는가?
生者(생자)
생겨나게 하려면
假借也(가차야)
다른 것에 의지해야만 하네.
假之雅生(가지아생)
무엇이건 힘을 빌려야 생겨나게 되는 것이지,
生者(생자)
그러니 생겨난다는 것은
塵垢也(진구야)
먼지나 때가 묻는 것과 같고.
死生爲晝夜(사생위주야)
죽고 사는 것은 밤과 낮이나 같네.
且吾與子觀化而化及我(차오여자관화이화급아)
나와 자네는 그런 변화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그 변화가 나에게 미친 것이네.
我又何惡焉(아우하악언)
내 어찌 무엇을 언짢게 생각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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