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完]

莊子 雜篇 28. 양왕(讓王) 13. 자신의 본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다.

강병현 2016. 8. 2. 19:11

莊子 雜篇 28. 양왕(讓王) 13. 자신의 본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다.

 

 

舜以天下讓其友北人無擇(순이천하양기우북인무택)

순임금이 친구인 북인 무택에게 천하를 넘겨주려 했다.

 

北人無擇曰(북인무택왈)

그러자 북인무택이 말했다.

 

異哉后之爲人也(이재후지위인야)

임금님의 사람 됨됨이가 이상하구나.

 

居於畎畝之中(거어견무지중) 而遊堯之門(이유요지문)

밭고랑에 살다가 요임금 밑에 가서 노닐더니,

 

不若是而已(불약시이이)

거기에 그치지 않고

 

又欲以其辱行漫我(우욕이기욕행만아)

또 그 욕된 행동으로 나를 더럽히려 하는구나.

 

吾羞見之(오수견지)

그를 만나는 것조차 부끄럽다.”

 

因自投淸冷之淵(인자투청랭지연)

그리고는 스스로 청랭의 연못에 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