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雜篇 32. 열어구(列禦寇) 16. 높은 관직이란 재물로 쓰이는 소와 같다.
或聘於莊子(혹빙어장자)
어떤 사람이 장자를 모시려 하자,
莊子應其使曰(장자응기사왈)
장자가 그의 사자에게 말했다.
子見夫犧牛乎(자견부희우호)
“당신은 제물로 쓰이는 소를 본 일이 있습니까?
衣以文繡(의이문수) 食以芻菽(식이추숙)
무늬가 수놓인 옷을 입고, 좋은 풀과 콩을 먹으며 지내지만,
及其牽而入於大廟(급기견이입어대묘)
그 소가 태묘로 끌려 들어갈 때가 되면
雖欲爲孤犢(수욕위고독) 其可得乎(기가득호)
비록 외로운 송아지가 되려 한다 해도 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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