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三 致知 74. 일시라도 책을 놓으면 덕성이 태만해 진다.

강병현 2016. 9. 7. 14:28

卷三 致知 74. 일시라도 책을 놓으면 덕성이 태만해 진다.

 

 

讀書少(독서소) 則無由考校得義精(즉무유고교득의정)

책을 적게 읽으면, 생각하여 이치를 정밀하게 얻을 길이 없다.

 

蓋書以維持此心(개서이유지차심)

대개 책은 이 마음을 유지시키므로,

 

一時放下(일시방하) 則一時德性有懈(즉일시덕성유해)

일시라도 책을 놓으면, 한 때의 덕성이 태만하여 진다.

 

讀書(독서) 則此心常在(즉차심상재)

책을 읽으면, 이 마음이 항상 있게 되고,

 

不讀書(부독서) 則終看義理不見(즉종간의리불견)

책을 읽지 않으면, 끝내 의리를 볼 수가 없다.

    

                      <장자전서(張子全書)>6(第六篇)·<강주어록(江註語錄)>

책을 많이 읽고 적게 읽음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자연히 덕성이 갖추어지는 것이니, 글을 많이 읽어서 참뜻을 구하고 실행할 것을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