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三 致知 75. 글은 반드시 암송을 해야 한다.

강병현 2016. 9. 7. 14:30

卷三 致知 75. 글은 반드시 암송을 해야 한다.

 

 

書須成誦(서수성송)

글은 반드시 암송을 해야 한다.

 

精思多在夜中(정사다재야중)

생각을 정밀히 하는 것은 밤중에 많이 하고,

 

或靜坐得之(혹정좌득지)

혹은 조용히 앉아서 그 뜻을 얻어야 한다.

 

不記則思不起(불기즉사불기)

기억하지 못하면 생각이 나지 않는다.

 

但通貫得大原後(단통관득대원후)

단지 의리의 근본이 통한 뒤에라야,

 

書亦易記(서역역기)

글 또한 기억하기가 쉬운 것이다.

 

所以觀書者(소이관서자) 釋己之疑(석기지의)

책을 읽는 까닭은, 자기의 의심나는 것을 풀어 주고,

 

明己之未達(명기지미달)

자기가 통달하지 못한 것을 밝게 해주기 때문이다.

 

每見每知新益(매견매지신익)

매번 책을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더하여 알게 되면,

 

則學進矣(즉학진의)

곧 학문이 진전되는 것이다.

 

於不疑處有疑(어불의처유의)

의심이 없던 곳에서 의심이 생기면,

 

方是進矣(방시진의)

이것이 곧 진전인 것이다.

    

                         <장자전서(張子全書)>6(第六篇)·<강주어록(江註語錄)>

 

독서의 방법을 논한 것으로 글은 번드시 암송을 해야 하며, 암송하려면 그 글의 내용을 바르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읽으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