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1 篇 虞書 益稷典 第五 01 우가 순에게 치산치수(治山治水)의 교훈을 말하다.
帝曰(제왈)
순임금께서 이르시되,
來(내)라 禹(우)아 汝亦昌言(여역창언)라
“오시게, 우여 그대는 또한 좋은 말씀을 해 보시게.”
禹拜曰(우배왈)
우가 절하여 가로되,
都(도)라 帝(제)아 予何言(여하언)하리잇고
“아름답습니다, 임금님 제가 무슨 말씀을 아뢰오리까?
予思日孜孜(여사일자자)하노이다
저는 날마다 부지런히 일할 생각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皐陶曰(고요왈)
고요가 말하되,
吁(우)라 如何(여하)오
“아, 어찌 한다는 것이오?”
禹曰(우왈)
우가 대답하기를,
洪水滔天(홍수도천)야 浩浩懷山襄陵(호호회산양능)야
“홍수가 하늘에 닿을 듯이 물이 산을 삼키고 언덕을 잠기게 하여
下民昏墊(하민혼점)이어늘 予乘四載(여승사재)야
아랫 백성들은 어둠에 빠지거늘 내가 네 가지 탈 것을 타고
隨山刊木(수산간목)고 曁益(기익)으로 奏庶鮮食(주서선식)며
산을 딸라 나무를 깎고 익과 더불어 여러 생것을 내어주게 아뢰고
予決九川(여결구천)야 距四海(거사해)며
내가 아홉 내을 터서 사해에 이르게 하고
濬畎澮(준견회)야 距川(거천)고
견과 회를 깊게 하여
曁稷(기직)으로 播(파)야
직과 함께 씨를 뿌리며
奏庶艱食鮮食(주서간식선식)고
멀리 떨어진 내에서 곤궁할 때 먹는 음식과 생것 먹는 법을 일러주고
懋遷有無(무천유무)야
힘써 없는 것과 있는 것을 서로 바꾸게 하여
化居(화거)니
쌓여 있는 물건들을 날마다 팔게 했습니다
烝民(증민)이 乃粒(내립)야
그래서 여러 백성들이 쌀밥을 먹게 되어
萬邦(만방)이 作乂(작예)니이다
방온 나라가 잘 다스려 졌습니다.”
皐陶曰(고도왈)
고요가 말하되,
兪(유)라
“그렇습니다.
師汝(사여)의 昌言(창언)하노라
그대의 좋은 말을 스승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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