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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韓非子]第三十一篇 내저설하(內儲說下) : 권세를 신하에게 맡기지 마라

강병현 2019. 12. 3. 23:56

[한비자韓非子]第三十一篇 내저설하(內儲說下) : 권세를 신하에게 맡기지 마라

 

韓非子 第31篇 內儲說() 六微:權借100]-

 

權勢不可以借人(권세부가이차인)

권력을 신하에게 빌려주어서는 안 된다.

 

上失其一, (상실기일) 臣以爲百(신이위백)

군주가 하나를 잃게 되면 신하는 그것을 백배의 이익으로 사용할 수 있다.

 

故臣得借則力多, (고신득차칙력다)

신하가 군주의 권력을 빌릴 수 있게 되면

 

力多則內外爲用, (력다칙내외위용)

세력이 확대되어 조정 안팎의 사람들이 모두 그 신하를 위해 일하게 된다.

 

內外爲用則人主壅( 내외위용칙인주옹)

그렇게 되면 군주의 이목은 닫혀지는 것이다.

 

其說在老聃之言失魚也(기설재노담지언실어야)

이상에 관한 예증으로는

노자가물고기를 못 속에서 놓치지 마라고 한 일이 있다.

 

是以人主久語, (시이인주구어)

그러므로 군주가 옛 친구와 오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而左右鬻懷刷(이좌우죽회쇄)

그 친구는 부자가 되며,

근신은 군주에게서 받은 손수건을 값비싸게 팔아넘기는 일이 있다.

 

其患在胥僮之諫厲公, (기환재서동지간려공)

또 군주가 권력을 빌려준 폐단으로는 서동이 진나라의 여공을 훈계한 일이라든지,

 

與州侯之一言, (여주후지일언)

주후가 초나라 재상이 되었을 때 근신들의 말이 이구동성이었던 일이라든지,

 

而燕人浴矢也(이연인욕시야)

연나라 사람이 아내로부터 개똥물을 뒤집어 쓴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