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Chateau Pavie..생떼밀리옹 1er 등급

강병현 2008. 9. 3. 10:58

 

 

Oliver Clare
Grapes Apples A Plum A Peach And A Strawberry on a mossy bank, 1891
 

 

요즘이 와인 마시기에는 참 좋은 날씨인것 같다.

선선하고 가끔씩 비도 뿌려주는..그래서 분위기의 운치가 더 있어 좀 덜 익은 와인도 용서가 되는 날씨다.

포도가 성장하는 데도 날씨가 중요하지만..이렇게 와인이 되어서도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가볍운 저녁모임에 갔다가 분위기 타 버렸다.

이넘의 분위기는 항상 호주머니를 메마르게 만드다^^

로버터 파커가 격찬 한 와인, 빠비가 눈에 먼저 들어와 들고 룸으로 들어왔다.

 

 

생떼밀리옹의 1er Grand Cru..

메를로를 주축으로 블렌딩한 와인은 엷은 적루비의 칼러가 압도적이다.

오픈시 코르크가 적당히 노후화(?)해 있어야 하는데 칠레와인에서 좀 처럼 찾아보기 힘든

약간은 변색된 듯한 코르크..말랑말한 손 맛이 와인의 보관상태를 잘 말해주는 것 같아 한껏 기대했다.

 

예전에 마셔본 기억대로 로스트한 커피향을 원했는데,,약간 아직은 마시기 영한지. 블랙커런트향이 확 올라온다.

사실 이 향은 유럽적인 감각이라..떫은 뒷맛을 생각하면 별로..

그러나 스훨링 후 한모금...밸러스 굿, 탄닌과 당도는 마시기 딱 적당..

비도 오고..

가을하면 생각나는 향기가 있다. 낙엽, 버섯, 이슬에 젖은 흙냄새, 이른 아침 안개의 향기, 지푸라기 타는 향기들이 그러하다. 와인 속에도 이런 향기들이 묻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 와인은 메를로 답게 과일향이 강해 햇살좋은 오후, 소풍가서 꽃과 풀과 어울려 마셔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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