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Chateau Leoville Barton 2001

강병현 2008. 9. 3. 11:41

 

 

사진출처 : 국왕
 
Chateau Leoville Barton
생쥴리앵의 2등급 와인
 
길고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 오랫만에 지인들과 와인라인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8월 한달동안 서로 출장과 휴가가 겹쳐 좀 처럼 볼 사이이 없었지만 어째 이 만남은 요즘 들어
사람보다는 와인이 주가 되는 느낌이다.
사람과의 만남의 즐거움의 배가를 위해 와인이 첨가제가 되기보다
새로운 와인을 마시기 위한 사람들이 모이는 경향이 있어 다소 씁쓸해 진다.
 
시작은 부르고뉴의 알렉스 꼬르똥 (루이자도)으로 입가심(?)을 하고 Leoville Barton을 오픈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토마스 바르통에 의해 세워진 와이너리.
그의 손자 휴 바르통에 의해 레오빌 바르통은 1855년 2등급의 영예를 받는다.
생쥴리엥지역의 카베르네 쇼비뇽 72%, 메를로 20%, 카베르네 프랑 8% 를 블렌딩한 와인은
짙은 루비색의 제비꽃향과 블루베리.향이 언뜻 비친다.
약간 시간이 지나면서 오크향과 비맞은 흙냄새 (이 표현은 자주 쓴다^^)
풀바디의 풍부한 과일향에서 빚어져 나오는 부드러운 타닌..
그리고 길지만 매끄러운 피니쉬..
 무엇보다 시세보다 싸게 마셨다는 것이 더 맛을 풍부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