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1篇 文韜 第8章 守國[1]

강병현 2012. 4. 1. 23:02

- 第1篇 文韜 第8章 守國[1]-

국가를 보호하고 지키는 일

 

 

文王問太公曰(문왕문태공왈)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守國奈何」(수국내하)

“나라는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

太公曰(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齋.(제) 將語君天地之經,(장어군천지지경) 四時所生, (사시소생)

“재계하십시오. 임금님께 천지의 이치와 사시의 생하는 바와

仁聖之道, 民機之情.」(인성지도 민기지정)

인성의 도와 백성의 마음이 움직이는 정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王齋七日, 北面再拜而問之. (왕제칠일 북면재배이문지)

문왕이 칠 일 동안 재계를 하고 나서 스승에게 절하며 이를 물었다.

太公曰(태공왈)

태공이 말하였다.

「天生四時, 地生萬物.(천생사시 지생만물)

“하늘은 사시를 낳고, 땅은 만물을 낳습니다.

天下有民, 仁聖牧之. (천하유민 인성목지)

천하엔 백성이 있으며, 어진 성인이 이를 다스립니다.

故春道生, 萬物榮;(교춘도생 만물영)

그러므로 봄의 도는 생하여 만물이 성하며,

夏道長, 萬物成;(하도장 만물성)

여름의 도는 자라서 만물이 이루며,

秋道斂, 萬物盈;(추도렴 만물염)

가을의 도는 거두어 만물이 가득 차며,

冬道藏, 萬物靜.(동도장 만물정)

겨울의 도는 감추어 만물이 고요하게 됩니다.

盈則藏, 藏則復起;(염즉장 장즉복기)

차면 곧 감추고, 감추면 곧 일어납니다.

莫知所終, 莫知所始. (막지소종 막지소시)

그 그치는 바를 알지 못하며, 그 비롯되는 바를 알지 못합니다.

聖人配之, 以爲天地經紀. (성인배지 이위천지경기)

성인이 이를 짝 지워 천지의 경과 기로 삼았습니다.

故天下治, 仁聖藏;(고천하치 인성장)

그러므로 천하가 잘 다스려지려면 어진 성인은 감추어지고

天下亂, 仁聖昌. (천하란 인성창)

천하가 어지러우면 어진 성인이 나타납니다.

至道其然也. (지도기연야)

지극한 도는 그러한 것입니다.

仁聖之在天地間也, 其寶固大矣.(인성지재천지간야 기보고대의)

성인이 천지 사이에 있으면, 그 보배로움은 진실로 큽니다.

因其常而視之, 則民安. (인지상이시지 즉민안)

그 상도(常道)를 따라서 이(정치)를 본다면, 백성은 편안합니다.

夫民動而爲機, (부민동이위기)

대저 백성이 움직여 기틀을 이루고,

機動而得失爭矣.(기동이득실쟁의)

기틀이 움직여 득과 실을 다투게 됩니다.

故發之以其陰, (고발지이기음)

그러므로 이를 행함에 그 힘으로써 하고,

會之以其陽;(회지이기양)

이를 모아 거둠에 그 덕으로써 해야 됩니다.

爲之先倡, 天下和之. (위지선창 천하화지)

이를 위하여 부르면 천하가 이에 화하게 됩니다.

極反其常, (극반기상)

지극하면 그 상도로 되돌아갑니다.

莫進而爭,(막진이쟁)

나아가며 다투지 말아야 하며,

莫退而謀. (막퇴이모)

물러나며 사양치 말아야 합니다.

守國如此, (수국여차)

나라 지킴이 이와 같으면

與天地同光.」(여천지동광)

천지와 더불어 빛을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