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무엇이 아름다움이고 무엇이 추악함인가 (노자 상편 제2장)

강병현 2012. 4. 23. 23:39

무엇이 아름다움이고 무엇이 추악함인가

(노자 상편 제2장)

 

天下皆知美之爲美

천하개지미지위미

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惡已

사악이

추함이 있다는 것을 뜻 한다

 

皆知善之爲善

개지선지위선

착한 것을 착한 것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不善已

사불선이

착하지 않음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故有無相生

고유무상생

그러므로 가지고 못 가짐도 서로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

 

難易相成

난이상성

어렵고 쉬움도 서로의 관계에서 성립되는 것

 

長短相較

장단상교

길고 짧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

 

高下相傾

고하상경

높고 낮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

 

音聲相和

음성상화

악기 소리와 목소리도 서로의 관계에서 어울리는 것

 

前後相隨

전후상수

앞과 뒤도 서로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是以聖人處無爲之事

시이성인처무위지사

따라서 성인은 무위로써 이를 처리하고

 

行不言之敎

행불언지교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을 수행한다.

 

萬物作焉而不辭

만물작언이불사

모든 일 생겨나도 마다하지 않고

 

生而不有

생이불유

모든 것을 이루나 가지려 하지 않고

 

爲而不恃

위이불시

할 것 다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功成而弗居

공성이불거

공을 이루나 그 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夫唯弗居

부유불거

공을 주장하지 않기에

 

是以不去

시이불거

이룬 일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