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모든 무기는 불길한 것이다 (노자 상편 제31장)

강병현 2012. 5. 16. 14:17

모든 무기는 불길한 것이다

(노자 상편 제31장)

 

 

夫佳兵者(부가병자)

훌륭하다는 무기는

 

不祥之器(불상지기)

상서롭지 못한 물건

 

物或惡之(물혹악지)

사람이 모두 싫어한다

 

故有道者不處(고유도자불처)

그러므로 도의 사람은 이런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君子居則貴左(군자거즉귀좌)

군자가 평소에는 왼쪽을 귀히 여기고

 

用兵則貴右(용병즉귀우)

용병 때는 오른쪽을 귀히 여긴다

 

兵者不祥之器(병자불상지기)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물건

 

非君子之器(비군자지기)

군자가 쓸 것이 못 된다

 

不得已而用之(불득이이용지)

할 수 없이 써야 할 경우

 

恬淡爲上(념담위상)

조용함과 담담함을 으뜸으로 여기고

 

勝而不美(승이불미)

승리하더라도 이를 미화하지 않는다

 

而美之者(이미지자)

이를 미화한다는 것은

 

是樂殺人(시락살인)

살인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夫樂殺人者(부락살인자)

살인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則不可得志於天下矣(즉불가득지어천하의)

세상에서 큰 뜻을 펼 수 없다

 

吉事尙左(길사상좌)

길한 일이 있을 때는 왼쪽을 높이고

 

凶事尙右(흉사상우)

흉한 일이 있을 때는 오른쪽을 높인다

 

偏將軍居左(편장군거좌)

둘째로 높은 장군은 왼쪽에 위치하고

 

上將軍居右(상장군거우)

제일 높은 장군은 오른쪽에 위치한다

 

言以喪禮處之(언이상례처지)

이는 상례로 처리하는 까닭이다

 

殺人之衆(살인지중)

많은 사람을 살상하였으면

 

以哀悲泣之(이애비읍지)

이를 애도하는 것

 

戰勝以喪禮處之(전승이상례처지)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이를 상례로 처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