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도는 손대지 않은 통나무와 같다 (노자 상편 제32장)

강병현 2012. 5. 16. 14:19

도는 손대지 않은 통나무와 같다

(노자 상편 제32장)

 

 

道常無名(도상무명)

<도>는 영원한 실재 이름 붙일 수 없는 무엇인데

 

樸雖小(박수소)

다듬지 않은 통나무처럼 비록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天下莫能臣也(천하막능신야)

이를 다스릴 자 세상에 없다

 

侯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임금이나 제후가 이를 지킬 줄 알면

 

萬物將自賓(만물장자빈)

모든 것이 저절로 순복할 것이요

 

天地相合(천지상합)

하늘과 땅이 서로 합하여

 

以降甘露(이강감로)

감로를 내릴 것이요

 

民莫之令而自均(민막지령이자균)

명령하지 않아도 백성이 스스로 고르게 될 것이다

 

始制有名(시제유명)

다듬지 않은 통나무가 마름질을 당하면

 

名亦旣有(명역기유)

이름이 생깁니다

 

夫亦將知止(부역장지지)

이름이 생기면 멈출 줄도 알아야 한다

 

知止可以不殆(지지가이불태)

멈출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