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스스로 크다고 생각하지 않으므로 크게 된다 (노자 상편 제34장)

강병현 2012. 5. 17. 18:17

스스로 크다고 생각하지 않으므로 크게 된다

(노자 상편 제34장)

 

 

大道氾兮, (대도범혜,)

큰 도는 넉넉하여 한 곳에 못 박혀 있지 않아

 

其可左右. (기가좌우.)

좌우로 없는 곳 없이 자유자재 한다

 

萬物恃之而生而不辭, (만물시지이생이불사,)

만물은 이 도에 의해 생겨나지만

한 마디 자랑도 하지 않고

 

功成不名有.(공성불명유.)

만물을 이루어 낸 공이 있지만

그 공을 내 것으로 하지 않으며

 

衣養萬物而不爲主. (의양만물이불위주.)

만물을 길러 내면서

그 주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常無欲, (상무욕,)

항상 욕심이 없고 아무 것도 갖지 않으므로

 

可名於小. (가명어소.)

작다고도 볼 수도 있으나

 

萬物歸焉而不爲主, (만물귀언이불위주,)

세상 만물이 그 품에 돌아와 안기어도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으므로

 

可名爲大 .(가명위대.)

크다고도 말할 수 있다

 

以其終不自爲大, (이기종불자위대,)

도는 자신을 스스로 크다고 생각하는 일이 없기에

 

故能成其大. (고능성기대.)

그 큰 것이 참으로 큰 것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