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세상 모든 것이 허상이며 만물은 하나다.【前集 103】

강병현 2014. 1. 18. 15:23

세상 모든 것이 허상이며 만물은 하나다.

前集 103

 

以幻迹言(이환적언,)

환상적인 것으로 본다면

無論功名富貴(무론공명부귀,)

부귀공명은 물론

卽肢體亦屬委形(즉지체역속위형.)

내 몸조차 잠시 빌어 가진 것이고,

以眞境言(이진경언,)

실제적인 것으로 본다면

無論父母兄弟(무론부모형제,)

부모형제는 물론

卽萬物皆吾一體(즉만물개오일체.)

만물이 모두 나와 일체로다.

人能看得破̖ (인능간득파,)

사람이 능히 이것을 간파하고

認得眞(인득진.)

이것을 체득할 수 있다면

纔可任天下之負擔(재가임천하지부담,)

천하의 짐을 가히 질 수 있으며

亦可脫世間之韁鎖(역가탈세간지강쇄.)

또한 세상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