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사람의 집념은 바위를 뚫는다. 【前集 101】

강병현 2014. 1. 18. 15:06

사람의 집념은 바위를 뚫는다.

前集 101

 

人心一眞(인심일진,)

사람의 마음이 한 결 같이 진실 되면

便霜可飛̖ (변상가비,)

여름에도 서리를 내릴 수 있고

城可隕̖ (성거운,)

울음으로 성벽도 무너뜨릴 수 있으며

金石可貫(금석가관.)

쇠와 돌도 뚫을 수 있다.

若僞妄之人(약위망지인,)

그러나 거짓되고 망녕된 사람은

形骸徒具(형해도구,)

형체만 헛되이 갖추었을 뿐,

眞宰已亡(진재이망.)

참모습은 이미 사라져 버렸으므로

對人則 (대인즉)

사람을 대하면

面目可憎(면목가증,)

면목이 가증스럽고,

獨居則 (독거즉)

혼자 있으면

形影自媿(형영자괴)

형체와 그림자가 스스로 부끄러울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