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된 것은 고상함만 못하다.
【後集 040】
袞冕行中(곤면행중)
고관대작들의 행렬 속에
著一藜杖的山人(저일려장적산인)
한 사람 청려장을 깊은 산인이 끼면
便增一段高風(변증일단고풍)
문득 일단의 고풍을 더할 것이며
漁樵路上(어초로상)
어부 초군 다니는 길에
著一袞衣的朝士(저일곤의적조사)
한 사람 관복 입은 벼슬아치가 끼었다면
轉添許多俗氣(전첨허다속기)
도리어 허다한 속기만을 보태리니
固知濃不勝淡̖俗不如雅也(고지농불승담̖속불여아야)
진실로 짙음은 담박한 못하고 속된 것은 청아함만 못함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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