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공손추장구 하(公孫丑章句 下) 3. 是貨之也(시화지야)

강병현 2014. 6. 7. 15:42

맹자(孟子) 공손추장구 하(公孫丑章句 下) 3. 是貨之也(시화지야)

 

 

陳臻(진진)이

진진이

問曰前日於齊(문왈전일어제)에

물어 말하기를, 전일에 제나라에 있을 때

王(왕)이

왕이

餽兼金一百而不受(궤겸금일백이불수)하시고

겸금 100일을 주셨는데 받지 아니하고

於宋(어송)에

송나라에서는

餽七十鎰而受(궤칠십일이수)하시고

70일을 주셨는데 받으시고

於薛(어설)에

설나라에는

餽五十鎰而受(궤오십일이수)하시니

50일을 주셨는데 받으셨으니

前日之不受是(전일지불수시)면

전일에 받지 않은 것이 옳은 것이라면

則今日之受非也(칙금일지수비야)오

금일에 받지 아니한 것이 옳지 못한 것이니

今日之受是(금일지수시)면

금일에 받은 것이 옳은 것이라면

則前日之不受非也(칙전일지불수비야)니

전일에 받지 아니한 것이 옳지 못한 것이니

夫子必居一於此矣(부자필거일어차의)시리이다

선생님께서 반드시 이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실 것입니다.

孟子曰皆是也(맹자왈개시야)니라

맹자가 말하기를 전부 옳은 것이다

當在宋也(당재송야)하여는

송나라에 있을 때에는

予將有遠行(여장유원행)이러니

내가 장차 먼 길을 떠나려고 하였는데

行者(행자)는

먼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必以贐(필이신)이라

반드시 노자를 주는 법이다

辭曰餽贐(사왈궤신)이어니

인사의 말에 이르기를 노자로 주는 것이라 하였는데

予何爲不受(여하위불수)리오

내가 무엇 때문에 받지 아니하겠는가

當在薛也(당재설야)하여는

설나라에 있을 때에는

予有戒心(여유계심)이러니

내가 비상 경계를 생각하고 있던 터라

辭曰聞戒故(사왈문계고)로

인사말에 이르기를 신변경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으므로

爲兵餽之(위병궤지)어니

경호할 사람들을 위해서 주는 것이라 하는데

予何爲不受(여하위불수)리오

내가 무엇 때문에 받지 아니하겠는가

若於齊則未有處也(약어제칙미유처야)하니

제나라에 있어서는 아직 이러한 필요가 없었던 터이니라

無處而餽之(무처이궤지)면

필요가 없는데 선사하는 것은

是貨之也(시화지야)니

뇌물로 주는 것이니

焉有君子而可以貨取乎(언유군자이가이화취호)리오

어떻게 군자로서 뇌물을 받고 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