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이루장구 상(離婁章句 上) 2. 聖人人倫之至也(성인인륜지지야)

강병현 2014. 7. 21. 19:15

맹자(孟子) 이루장구 상(離婁章句 上) 2. 聖人人倫之至也(성인인륜지지야)

 

 

孟子曰規矩(맹자왈규구)는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콤파스와 곡척은

方員之至也(방원지지야)요

모난 것과 둥근 것의 극치요

聖人(성인)은

성인은

人倫之至也(인륜지지야)니라

인륜 도덕의 극치인 것이다.

欲爲君(욕위군)인댄

임금이 되고자 한다면

盡君道(진군도)요

임금의 도리를 극진히 할 것이요

欲爲臣(욕위신)인댄

신하가 되고자 한다면

盡臣道(진신도)니

신하의 도리를 극진히 할 것이니

二者(이자)를

이 두 가지는

皆法堯舜而已矣(개법요순이이의)니

모두 요와 순을 모범으로 할 따름이니라.

不以舜之所以事堯(불이순지소이사요)로

순이 요를 섬긴 것으로

事君(사군)이면

임금을 섬기지 아니한다면

不敬其君者也(불경기군자야)요

그 임금을 공경하지 않은 자요

不以堯之所以治民(불이요지소이치민)으로

요가 백성을 다스리는 것으로

治民(치민)이면

백성을 다스리지 아니한다면

賊其民者也(적기민자야)니라

그 백성을 해치는 자라 할 것이다

孔子曰道二(공자왈도이)니

공자가 말씀하시기는, 도는 두 가지뿐이니

仁與不仁而已矣(인여불인이이의)라하시니라

인한 것과 인하지 못한 것뿐이라 하였다

暴其民(폭기민)이

그 백성을 포악하게 함이

甚(심)이면

심하면

則身弑國亡(칙신시국망)하고

자기 몸은 죽고 나라가 망하며

不甚(불심)이면

그다지 심하지 아니하면

則身危國削(칙신위국삭)하나니

몸이 위태롭고 나라를 빼앗기나니

名之曰幽厲(명지왈유려)면

일단 이름을 지어서 유와 려라 하면

雖孝子慈孫(수효자자손)이라도

비록 효자와 효손이 나더라도

百世(백세)에

백 대가 지나가더라도

不能改也(불능개야)니라

고칠 수 없느니라.

詩云殷鑑不遠(시운은감불원)하여

시에 말하기를 은나라의 거울은 먼 데 있지 아니하고

在夏后之世(재하후지세)라하니

바로 하후의 대에 있다 하니

此之謂也(차지위야)니라

이것을 말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