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二 爲學 1. 배움의 힘쓰기에 따라 성인이나 현인이 될 수 있다.

강병현 2014. 7. 23. 21:32

卷二 爲學 1. 배움의 힘쓰기에 따라 성인이나 현인이 될 수 있다.

 

 

濂溪先生曰(렴계선생왈)

염계선생이 말하기를

聖希天(성희천) 賢希聖(현희성)

성인은 하늘을 희망하고, 현인은 성인을 희망하며

士希賢(사희현)

선비는 현인을 희망한다.

伊尹顔淵大賢也(이윤안연대현야)

이윤이나 안연은 훌륭한 현인이다.

伊尹恥其君不爲堯舜(이윤치기군불위요순)

이윤은 그 임금이 요임금이나 순임금과 되지 못한 것을 수치로 여겼고,

一夫不得其所(일부불득기소)

어느 한 평민이라도 제자리를 얻어서 안정된 생활을 하지 못하면,

若撻于市(약달우시)

마치 자기가 시장바닥에서 매를 맞는 것처럼 여겼다.

顔淵不遷怒(안연불천노)

안연은 노여움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았으며,

不貳過(불이과)

잘못을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았다.

三月不違仁(삼월불위인)

석달 동안이나 인(인)에서 어긋나지 않았다.

志伊尹之所志(지이윤지소지) 學顔子之所學(학안자지소학)

이윤이 뜻한 것을 뜻하고, 안연이 배웠던 것을 배워서,

過則聖(과즉성)

그것을 능가하면 성인이 될 것이고

及則賢(급즉현)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 현인이 될 것이며,

不及則亦不失於令名(불급칙역불실어영명)

여기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아름다운 이름은 잃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셨다.

                                         <통서(通書)> 제10(第十) 지학편(志學篇)

 

배움에 힘쓰는 정도에 따라서 성인이나 현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섭채(葉采)는 제2권을 위학(위학)의 요령을 총론한 것이라 하였는데, 위학이란 학문을 닦는다는 마이다. 제2권을 위학의 본론 이라고 한다면, 제3권 이하는 모두 위학의 각론으로 보아도 마땅하다. 하였고 위학의 1항은 위한 전편의 주지(主旨)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