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천성대로 담백하게 살아야 한다.【後集 101】

강병현 2014. 8. 5. 16:32

천성대로 담백하게 살아야 한다.

【後集 101】

 

 

田夫野叟(전부야수)

시골 사람들은

 

語以黃鷄白酒(어이황계백주)

닭이나 막걸리를 이야기하면

 

則欣然喜(즉흔연희)

흔연히 기뻐하나

 

問以鼎食(문이정식)

훌륭한 요리를 말하면

 

則不知(즉부지)

알지 못하고

 

語以縕袍短褐(어이온포단갈)

누더기와 담방이를 이야기하면

 

則油然樂(즉유연락)

슬며시 좋아하나

 

問以袞服(문이곤복)

예복을 말하면

 

則不識(즉부식)

알지 못하나니

 

其天全(기천전)

그 천성이 온전함인지라

 

故其欲淡(고기욕담)

그러므로 그 욕망이 담백함이니

 

此是人生第一個境界(차시인생제일개경계)

이것이 인생의 제일가는 경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