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정신과 육체를 맑게 지켜라.【後集 125】

강병현 2014. 8. 23. 18:42

정신과 육체를 맑게 지켜라.

【後集 125】

 

 

山林之士(산림지사)

산림의 선비는

 

淸苦而逸趣自饒(청고이일취자요)

청고하게 살므로 스스로 고상한 취미가 많으며

 

農野之夫(농야지부)

들의 농부는

 

鄙略而天眞渾具(비략이천진혼구)

꾸밈이 없이 천진함을 그대로 지녔으니

 

若一失身市井駔僧(약일실신시정장승)

만일 한 번 몸이 시정의 거간으로 떨어지면

 

不若轉死溝壑̖神骨猶淸(불약전사구학̖신골유청)

구렁에 굴러 죽어 신골이 오히려 맑음만 같지 못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