尉繚子 制談(제담) 6[이겼다 해도 더욱 쇠약해지는 전쟁.]
吾用天下之用爲用, (오용천하지용위용)
우리는 천하가 쓰는 것을 우리 것으로 쓰고
吾制天下之制爲制, (오제천하지제위제)
천하가 사용하는 제도를 우리가 사용하여,
修吾號令,(수오호령) 明吾刑賞,(명오형상)
우리의 호령을 잘 정비하고, 우리의 형벌과 시상제도를 명확히 하여,
使天下非農所得食,(사천하비농소득시)
천하로 하여금 농사를 짓지 아니하고는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듯이,
非戰無所得爵,(비전무소득작)
전투를 거치지 않고는 작위를 얻을 수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使民揚臂爭出農ㆍ戰,(사민장비쟁출농,전)
그리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팔을 걷어 붙이고
다투어 농사를 짓고 전투에 임하도록 하여,
而天下無敵矣.(이천하무적의)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故曰:(고왈)
그러므로 말하기를
“發號出令,(발호출령) 信行國內.”(신행국내)
호령을 내면, 그것이 국내에서 믿고 실행되어야 한다.‘라고 한 것입니다.
民言有可以勝敵者,(민언유가이승적자)
백성들 중에 적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자가 있더라도,
毋許其空言,(무허기공언)
이러한 헛된 말을 믿어서는 안 되며
必試其能戰也.(필시기능전야)
반드시 그들이 정말로 전투에 능한지를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視人之地而有之,(시인지지이유지)
남의 땅을 보면 이를 가질 욕심을 부려야 하고,
分人之民而畜之,(분인지민이축지)
남의 백성은 이를 분산시켜 우리 백성으로 만들어 길러야 하며,
必能內有其賢者也.(필능내유기현자야)
반드시 그들 중에 어진 이를 받아 들어야 합니다.
不能內有其賢,(불능내유기현)
그들 중 어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而欲有天下,(이요 유천하)
천하를 가지겠다고 한다면
必覆軍殺將.(필복군살장)
틀림없이 우리는 복군살장의 큰 패배를 맛볼 것이니
如此, (여차)
이와 같이 되고 나면,
雖戰勝而國益弱,(수전승이국익약)
비록 전투에 이겼다 해도 나라는 더욱 쇠약해질 것이요
得地而國益貧,(득지이국익빈)
땅을 얻었다 해도 나라는 더욱 가난해질 것이니,
由國中之制弊矣.(유국중지제폐의)
이는 나라 안의 제도가 제대로 펴지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위료자[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尉繚子 戰威(전위) 2[미리 살펴야 할 다섯 가지.] (0) | 2014.08.24 |
---|---|
尉繚子 戰威(전위) 1[세 가지 승리.] (0) | 2014.08.24 |
尉繚子 制談(제담) 5[남을 위해 앞서 죽지는 말라.] (0) | 2014.08.24 |
尉繚子 制談(제담) 4[만 명이 하나를 이길 수 없는 이유] (0) | 2014.08.24 |
尉繚子 制談(제담) 3[죽기 좋아하는 자는 없다.] (0) | 2014.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