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고자장구 상(告子章句 上) 15. 從其大體爲大人(종기대체위대인)

강병현 2014. 8. 24. 23:42

맹자(孟子) 고자장구 상(告子章句 上) 15. 從其大體爲大人(종기대체위대인)

 

公都子問曰鈞是人也(공도자문왈균시인야)로되

공도자가 묻기를 ‘다 같은 사람인데

或爲大人(혹위대인)하며

어떤 사람은 대인이 되고

或爲小人(혹위소인)은

어떤 사람은 소인이 되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무엇 때문입니까’

孟子曰從其大體爲大人(맹자왈종기대체위대인)이요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자기의 큰 몸을 따라가면 대인이 되고

從其小體爲小人(종기소체위소인)이니라

자기의 작은 몸을 따라가면 소인이 된다.’

曰鈞是人也(왈균시인야)로되

‘다 같은 사람인데

或從其大體(혹종기대체)하며

어떤 사람은 자기의 큰 몸을 따라가고

或從其小體(혹종기소체)는

어떤 사람은 자기의 작은 몸을 따라가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무엇 때문입니까?’

曰耳目之官(왈이목지관)은

“귀와 눈이라는 기관은

不思而蔽於物(불사이폐어물)하나니

생각하지 않고서 밖의 사물에 가려진다.

物交物(물교물)이면

밖의 사물이 보고 듣는 관능에 접촉되면

則引之而已矣(칙인지이이의)요心

관능이 그것을 끌어당길 따름이다.

之官則思(지관칙사)라

마음이라는 기관은 생각한다.

思則得之(사칙득지)하고

생각하면 사리를 알게 된다.

不思則不得也(불사칙불득야)니

생각하지 않으면 사리를 알게 되지 못한다.

此天之所與我者(차천지소여아자)라

하늘이 우리에게 부여한 것을 비교하여서

先立乎其大者(선립호기대자)면

먼저 자기의 큰 것을 확립시켜 놓으면

則其小者不能奪也(칙기소자불능탈야)니

자기의 작은 것을 빼앗아 가지 못하게 된다.

此爲大人而已矣(차위대인이이의)니라

이것이 대인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