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 고자장구 상(告子章句 上) 17. 趙孟之所貴(조맹지소귀)
孟子曰欲貴者(맹자왈욕귀자)는
맹자가 말하기를 ‘고귀한 것을 원하는 것은
人之同心也(인지동심야)니
사람마다 다 같다
人人(인인)이
사람마다
有貴於己者(유귀어기자)언마는
자기 몸보다 고귀한 것을 지니고 있는데
弗思耳(불사이)니라
그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人之所貴者(인지소귀자)는
사람들이 고귀하게 여기는 것은
非良貴也(비량귀야)니
최상급의 고귀한 것은 아니다
趙孟之所貴(조맹지소귀)를
조맹이 고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趙孟(조맹)이
조맹이
能賤之(능천지)니라
천하게 만들 수 있다
詩云旣醉以酒(시운기취이주)요
시에 ’이미 술에 취하여 버렸고
旣飽以德(기포이덕)이라하니
이미 덕에 배불러 버렸노라‘ 하였는데
言飽乎仁義也(언포호인의야)라
인과 의에 배불렀음을 말한 것으로
所以不願人之膏粱之味也(소이불원인지고량지미야)며
그래서 남의 고량진미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
令聞廣譽施於身(령문광예시어신)이라
좋은 소문과 널리 알리어지는 명예가 자신에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所以不願人之文繡也(소이불원인지문수야)니라
남의 아롱진 수를 베푼 옷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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