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 고자장구 하(告子章句 下) 10. 大貉小貉(대맥소맥)
白圭曰吾欲二十而取一(백규왈오욕이십이취일)하노니
백규가 “나는 20분의 1의 세를 받고 싶은데
何如(하여)하니잇고
어떻겠습니까?”하고 말하자
孟子曰子之道(맹자왈자지도)는
맹자는 “당신의 방법은
貉道也(학도야)로다
학의 방법이요
萬室之國(만실지국)에
만호가 사는 나라에서
一人陶(일인도)면
한 사람이 도기를 만든다면
則可乎(칙가호)아
괜찮겠소?”하고 말씀하셨다
曰不可(왈불가)하니
“안됩니다.
器不足用也(기불족용야)니이다
기물이 수요에 응하기에 부족합니다.”
曰夫貉(왈부학)은
“학 땅에서는
五穀(오곡)이
오곡이
不生(불생)하고
나지 않고
惟黍生之(유서생지)하나니
단지 수수만이 생긴되오
無城郭宮室宗廟祭祀之禮(무성곽궁실종묘제사지례)하며
성곽과 궁실 그리고 종묘에서 제사 지내는 예법이 없고
無諸侯弊帛饔飱(무제후폐백옹손)하며
제후의 폐백과 빈객의 향연도 없고
無百官有司(무백관유사)라
백관과 유사도 없기 때문에
故(고)로
그르므로
二十(이십)에
20분의
取一而足也(취일이족야)니라
1을 받아도 충분하것이요
今(금)에
지금
居中國(거중국)하여
중국에 살면서
居人倫(거인륜)하며
인륜을 버리고
無君子(무군자)면
군자를 무시하게 되는데
如之何其可也(여지하기가야)리오
어떻게 괜찮겠소
陶以寡(도이과)라도
도기 굽는 것이 적은 것으로도
且不可以爲國(차불가이위국)이온
나라를 다스릴 수 없는데
況無君子乎(황무군자호)아
하물며 군자를 무시함에서랴
欲輕之於堯舜之道者(욕경지어요순지도자)는
요·순이 한 방법보다 경감시키고자 하는 자는
大貉(대맥)에
큰 학족이라
小貉也(소맥야)요
작은 학족이요
欲重之於堯舜之道者(욕중지어요순지도자)는
요·순의 방법보다 과중하게 하려고 하는 자는
大桀(대걸)에
큰 걸이고
小桀也(소걸야)니라
작은 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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