尉繚子 武議(무의) 9[장수가 명을 받은 날부터 집을 잊어야 한다.]
將受命之日,(장수명지왈) 忘其家,(망기가)
장수로서 임금의 명을 받은 날에는, 자신의 집안일은 잊어야 하며,
張軍宿野忘其親,(장군숙야망기친)
군대를 풀어 들에서 숙영할 때라면 그 가족을 잊어야 하고
援枹而鼓忘其身.(원포이고망기신)
북채를 잡고 북을 울릴 때에는 그 자신도 잊어야 합니다.
吳起臨戰,(오기임전) 左右進劍.(좌우진검)
오기가 전투에 임하자, 좌우의 부하가 그에게 칼을 바쳤습니다.
起曰:(기왈)
그러자 오기가 말하기를
“將專主旗鼓爾,(장전주기고이)
장수는 오로지 깃발과 북을 전적으로 주관하면 될 뿐이다.
臨難決疑,(임난결의)
어려운 문제에 임하여 의혹을 결단하여,
揮兵指刃,(휘병지인) 此將事也.(차장사야)
병사들과 무기 사용을 지휘하는 것, 이것이 장수로서 할 일이다.
一劍之任,(일검지임) 非將事也.(비장사야)”
칼 한 자루로 할 수 있는 일이란, 장수의 임무가 아니다.‘라 하였습니다.
三軍成行,(삼군성행)
삼군이 대오를 이루어 행진할 때
一舍而後成三舍,(일사이후성삼사)
30리를 간 뒤에 90리를 서로 이어지도록 하며,
三舍之餘, (삼사지여)
이렇게 90리가 이어진 다음에는,
如決川源.(여결천원)
마치 냇물을 터놓은 듯이 밀고 나가야 합니다.
望敵在前,(망적재전)
앞에 적이 있는 것이 멀리 보이며,
因其所長而用之.(인기소장이용지)
그들의 뛰어난 장점을 바탕으로 이를 잘 활용하여야 합니다.
敵白者堊之,(적백자악지)
예를 들면 흰색으로 표시를 해 두었다면,
자신들도 흰 색을 발라 알 수 없도록 하고,
赤者赭之.(적자자지)
그들이 붉은 색으로 표시를 해 두었다면,
자신들도 붉은 색으로 위장을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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