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4. 孔子登東山(공자등동산)

강병현 2014. 8. 28. 13:20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4. 孔子登東山(공자등동산)

 

孟子曰孔子登東山而小魯(맹자왈공자등동산이소노)하시고

맹자가 이르기를 “공자께서 동산에 올라가서는 노나라가 작다고 여기셨고

登太山而小天下(등태산이소천하)하시니

태산에 올라서는 천하를 작다고 여기셨다.

故(고)로

그러므로

觀於海者(관어해자)엔

바다를 보는 사람은

難爲水(난위수)요

물 이야기하기를 어려워하고

遊於聖人之門者(유어성인지문자)엔

성인의 문에 노니는 사람은

難爲言(난위언)이니라

말하기를 어려워한다.

觀水有術(관수유술)하니

물 보는 데는 방법이 있다.

必觀其瀾(필관기란)이니라

반드시 그 파란을 보아야 한다.

日月有明(일월유명)하니

해와 달은 밝은 빛을 지니고 있어

容光(용광)에

작은 틈바구니에까지도

必照焉(필조언)이니라

반드시 다 비친다.

流水之爲物也不盈科(유수지위물야불영과)면

흐르는 물이라는 것은 구멍을 채우지 않으면

不行(불행)하나니

가지 않는다.

君子之志於道也(군자지지어도야)에도

군자가 도에 뜻을 두면

不成章(불성장)이면

문채를 이룩하지 않으면

不達(불달)이니라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