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6. 楊墨子莫(양묵자막)
孟子曰楊子(맹자왈양자)는
맹자가 이르기를 “양자는
取爲我(취위아)하니
나를 위한다는 주장을 취해서
拔一毛而利天下(발일모이리천하)라도
한 오라기의 털을 뽑아서 천하를 이롭게 하는 일도
不爲也(불위야)하니라
하지 않는다.
黑子(흑자)는
묵자는
兼愛(겸애)하니
겸애를 주장하여
摩頂放踵(마정방종)이라도
머리 꼭대기부터 발꿈치까지 털이 다 닳아 없어지더라도
利天下(리천하)인댄
천하를 이롭게 하는 일이라면
爲之(위지)하니라
감행한다.
子莫(자막)은 執中(집중)하니
자막은 그 중간을 잡고 나가는데
執中(집중)이 爲近之(위근지)나
중간을 잡고 나가는 것이 정도에 가깝다고 하겠다.
執中無權(집중무권)이
중간을 잡고 나가는데 임기응변하는 일이 없으면
猶執一也(유집일야)니라
그것은 한 가지를 고집하는 거와 같은 것이다.
所惡執一者(소악집일자)는
한 가지를 고집하는 것을 미워하는 것은
爲其賊道也(위기적도야)니
그렇게 하는 것이 정도를 해치고
擧一而廢百也(거일이폐백야)니라
한 가지를 내걸고 백 가지를 없애 버리기 때문이다.”
'맹자(孟子)[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8. 不以三公易其介(불이삼공이기개) (0) | 2014.08.28 |
---|---|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7. 飢者甘食(기자감식) (0) | 2014.08.28 |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5. 舜與蹠之分(순여척지분) (0) | 2014.08.28 |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4. 孔子登東山(공자등동산) (0) | 2014.08.28 |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23. 菽粟如水火(숙속여수화) (0) | 2014.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