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內篇 2. 齊物論(제물론) 19. 덕 있는 자는 무력을 쓰지 않는다.
故昔者堯問於舜曰(고석자요문어순왈)
옛날에 요임금이 순에게 물었다.
我欲伐宗膾胥敖(아욕벌종회서오)
"나는 종(宗), 회(膾), 서오(胥敖) 세 나라를 정벌하려 하네.
南面而不釋然(남면이불석연)
임금 자리에 있으면서도 어쩐지 마음에 걸려 꺼림직 하니
其故何也(기고하야)
왜 그런 것일까?"
舜曰(순왈)
순이 말했다.
夫三子者(부삼자자)
"세 나라의 군자들은
猶存乎蓬艾之間(유존호봉애지간)
아직 쑥풀이 우거진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若不釋然何哉(약불석연하재)
마음이 꺼림칙하게 여기시는 것은 어쩐 일이십니까?
昔者十日竝出(석자십일병출)
옛적에 10개의 태양이 일시에 떠서
萬物皆照(만물개조)
만물을 샅샅이 비춘 일이 있습니다.
而況德之進乎日者乎(이황덕지진호일자호)
하물며 마음의 덕이 태양보다 밝다면 무슨 꺼리낌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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