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10.鄕黨編 4.조정에 있어서 공자의 진퇴

강병현 2014. 10. 18. 16:03

論語 10.鄕黨編 4.조정에 있어서 공자의 진퇴

 

入公門(입공문)하실새

궁문에 들어가실 때에는

 

鞠躬如也(국궁여야)하사

몸을 구부리시어

 

如不容(여불용)이러시다

용납지 못할 것같이 하시었다.

 

立不中門(입불중문)하시며

서실 때에는 문 가운데 서지 아니하시고,

 

行不履閾(행불리역)이러시다

행하실 적에는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셨다.

 

過位(과위)하실새

자리를 지나실 적에는

 

色勃如也(색발여야)하시며

안색을 긴장하시고

 

足躩如也(족곽여야)하시며

걸음도 조심하시며, .

 

其言(기언)이

그 말씀은

 

似不足者(사불족자)러시다

족하지 못한 것같이 하시었다.

 

攝齊升堂(섭제승당)하실새

옷자락을 거머잡고 당에 오르실 때,

 

鞠躬如也(국궁여야)하시며

몸을 구부리시며

 

屛氣(병기)하사

기운을 감추시어

 

似不息者(사불식자)러시다

숨도 쉬지 않는 것같이 하셨다.

 

出降一等(출강일등)하사는

나오시어 섬돌 한 층계를 내려서는

 

逞顔色(영안색)하사

얼굴빛을 푸시고

 

怡怡如也(이이여야)하시며

온화하고 기뻐하시며,

 

沒階(몰계)하사는

층계를 다 내려서서는

 

趨進翼如也(추진익여야)하시며

빨리 나아가시되 날개를 편 듯하시며,

 

復其位(복기위)하사는

그 자리에 돌아와서는

 

踧踖如也(축적여야)러시다

황송해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