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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韓非子 第25篇 안위安危 : 국가를 안전하게 하는 것과 위험하게 하는 것

강병현 2015. 9. 1. 13:40

한비자韓非子 第25篇 안위安危 : 국가를 안전하게 하는 것과 위험하게 하는 것

 

- 韓非子 第25篇 安危[1]-

 

安術有七,(안술유칠)

국가를 안전하게 하는 일곱 가지 방법이 있고,

危道有六。(위도유륙)

국가를 위태롭게 만드는 여섯 가지 길이 있다.

安術:(안술) 一曰ㆍ賞罰隨是非,(일왈 상벌수시비)

국가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은, 첫째 상과 벌은 옳고 그름에 따라 주어야 한다.

二曰ㆍ禍福隨善惡,(이왈 화복수선악)

둘째 화와 복은 선과 악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

三曰ㆍ死生隨法度,(삼왈 사생수법도)

셋째 죽이고 살리는 것은 법령에 따라야 한다.

四曰ㆍ有賢不肖而無愛惡,(사왈 유현부초이무애악)

넷째 사람을 평가할 때는 현명한지 불초한지 살필 뿐 사랑과 미움을 버려야 한다.

五曰ㆍ有愚智而無非譽,(오왈 유우지이무비예)

다섯째 사람을 평가할 때에는 그가 어리석은지 슬기로운지 실증에 따를 뿐

남의 비방이나 칭찬에 끌리지 말아야 한다.

六曰ㆍ有尺寸而無意度,(륙왈 유척촌이무의도)

여섯째 일정한 법도가 있어야 하고 마음대로 일을 처리하지 말아야 한다.

七曰ㆍ有信而無詐。(칠왈 유신이무사)

일곱째 믿음성이 있고 속임수가 없어야 한다.

危道:(위도) 一曰ㆍ斲削於繩之內,(일왈 착삭어승지내)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길은 첫째 법을 안으로 굽혀서 일을 처리하는 것,

二曰ㆍ斷割於法之外,(이왈 착할어법지외)

둘째 법을 법 밖으로 확대하여 처리하는 것,

三曰ㆍ利人之所害,(삼왈 리인지소해)

셋째 남의 해를 자신의 이로 삼는 것,

四曰ㆍ樂人之所禍,(사왈 악인지소화)

넷째 남의 환난을 즐거워하는 것,

五曰ㆍ危人於所安,(오왈 위인지소안)

다섯째 남의 편안한 것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

六曰ㆍ所愛不親,(륙왈 소애부친) 所惡不疏。(소악부소)

여섯째 사랑해야 할 자를 가까이하지 않고

미워해야 할 자를 멀리하지 않는 것이다.

如此,(여차)

이렇게 하면

則人失其所以樂生,(칙인실기소이낙생) 而忘其所以重死,(이망기소이중사)

사람들이 삶의 즐거움을 잃고 죽음이 두려운 것임을 잊는다.

人不樂生, (인부낙생) 則人主不尊; (칙인주부존)

사람들이 삶을 즐겁게 여기지 않으면 임금을 존중하지 않고,

不重死, (부중사) 則令不行也。(칙령부항야)

죽는 것을 두렵게 여기지 않으면 임금의 명령은 시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