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 11.先進編 13.민자건의 말은 사리에 맞는다.
魯人爲長府(노인위장부)어늘
노나라 사람이 장부(長府)를 고쳐 지으니
閔子騫曰(민자건왈)
민자건이 말하기를,
仍舊貫如之何(잉구관여지하)오
“옛 제도대로 수리를 하면 될 것을
何必改作(하필개작)이리오
어찌 헐어서 고쳐 지을까?”고 하였다.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夫人(부인)이 不言(불언)이언정
“무릇 자건(子騫)이 말을 하지 아니 할지언정,
言必有中(언필유중)이니라
말을 하면 반드시 이치에 맞음이 있다.”고 하셨다.
노(魯)나라에 장부(長府)라는 재화(財貨)를 저장하는 창고가 있었는데, 벼슬아치들이 이것을 헐고 다시 지었다. 이것을 본 민자건이 “옛 제도대로 수선하면 될것을 헐어서 다시 개조할 필요가 어디 있을까? 이는 백성을 괴롭히고 또한 국비를 소모할 뿐이다.라고 말하였다. 이 말을 공자가 전해 듣고, ”그 사람은 평소 입이 무거워서 말이 없으나, 일단 입을 열어서 말을 하면 반드시 이치에 맞는 말만 한다.“고 칭찬하였다. 이처럼 선진편에서는 공자가 직접 간법으로 제자들을 다양하게 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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