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 14.憲問編 41.은자가 비웃는 공자
子擊磬於衛(자격경어위)러시니
공자께서 위나라에서 경쇠를 두드리며 연주하고 계셨는데
有荷蕢而過孔氏之門者(유하괴이과공씨지문자)
삼태기를 지고 공자의 문앞을 지나가던 어떤 사람이
曰 有心哉(왈 유심재) 라
말하기를, “마음에 미련이 남아 있구나,
擊磬乎!(격경호)여
경쇠를 두드리는 모습이여!”고 하셨다.
旣而 曰(기이 왈)
조금 있다가 다시 말하기를
鄙哉(비재) 硜硜乎(갱갱호)여
“비루하구나, 고집스런 소리여
莫己知也(막기지야)어든 斯已而已矣(사이이이의)니
자기 자신을 알아주지 않으면 그만 둘 뿐이로다.
深則厲(심칙려)요
물이 깊으면 아래옷을 벗고 건너고
淺則揭(천칙게)니라
물이 얕으면 옷을 걷어 올리고 건널 일이다.”고 하셨다.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果哉(과재)라 末之難矣(말지난의)니라
“세상을 버리는 것은 과감하지만, 그런 일이야 어려울게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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