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18.微子編 2.유하혜의 처세

강병현 2016. 3. 26. 18:12

論語 18.微子編   2.유하혜의 처세

 

 

柳下惠爲士師(류하혜위사사)하여 三黜(삼출)이어늘

유하혜가 노나라 옥관(옥관)을 지냈는데, 세 번이나 자리에서 쫓겨났다.

 

人曰(인왈)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子未可以去乎(자미가이거호)

자네는 아직도 노나라를 버리고 외국으로 떠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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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혜가 대답하였다.

 

直道而事人(직도이사인)이면

도를 곧게 지키고 사람을 다스리면,

 

焉往而不三黜(언왕이불삼출)이며

그 어디에 간들 세 번은 쫓겨나지 않겠는가?

 

枉道而事人(왕도이사인)이면

반대로 도를 굽어서 사람을 섬길 바에야,

 

何必去父母之邦(하필거부모지방)이리오

꼭 조국을 버리고 떠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