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19.子張編 3.친구 사귀는 도리

강병현 2016. 3. 29. 18:37

論語 19.子張編 3.친구 사귀는 도리

 

子夏之門人(자하지문인)이 問交於子張(문교어자장)한대

자하의 문인이, 친구 사귀는 도리를 자장에게 물으니,

 

子張(자장)이 曰子夏云何(왈자하운왈)오

자장이 대답하였다. “자하는 무어라고 말하던가?”

 

對曰(대왈)

문인이 대답하였다.

 

子夏 曰(자하 왈)

자하가 말하기를

 

可者(가자)를 與之(여지)하고 其不可者(기불가자)를 拒之(거지)라하더이다

옳은 사람과 사귀고, 옳지 않은 사람은 거절하라하였습니다.

 

子張(자장)이 曰(왈)

이에 자장이 말하였다.

 

異乎吾所聞(이호오소문)이로다

내가 들은 바와 다르다.

 

君子(군자)는 尊賢而容衆(존현이용중)하며

군자는, 어진이를 존경하고 대중을 용납하며,

 

嘉善而矜不能(가선이긍불능)이니

착한 것을 아름답게 여기고 능치 못한 것을 불쌍히 여길 것이니,

 

我之大賢與(아지대현여)인댄 於人(어인)에 何所不容(하소불용)이며

만약 내가 크게 어질면, 어찌 용납되지 못할 것이며,

 

我之不賢與(아지불현여)인댄 人將拒我(인장거아)니

내가 어질지 못하면, 남들이 장차 나를 거절할 것이니,

 

如之何其拒人也(여지하기거인야)리오

어찌 남을 거절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