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편 [明堂] 4. 바다는 가장 밑에 있어서 모든 물들이 흘러든다.
是故曰(시고왈)
그러므로 이르기를,
待士不敬(대사불경)
선비를 대접하는데 공경하지 않고,
擧士不信(거사불신)
선비를 청거하는데 믿음으로 하지 않으면,
則善士不往焉(즉선사불왕언)
훌륭한 선비가 오지 않는다.
聽言(청언) 耳目不瞿(이목불구)
남의 말을 듣는데, 귀와눈이 놀라지 않고,
視聽不深(시청불심) 則善言不往焉(즉선언불왕언)
보고 듣는 것이 깊지 않으면, 좋은 말이 이르지 않는다.
孔子曰(공자왈)
공자가 말하기를
大哉河海乎(대재하해호) 下之也(하지야)
“크도다! 바닷물이여, 낮춤이여!”라고 했다.
夫河下天下之川故廣(부하하천하지천고광)
무릇 황하는 천하의 모든 시냇물 아래에 있으므로 넓고,
人下天下之士故大(인하천하지사고대)
사람은 천하의 선비 아래에 있으므로 크다.
故曰(고왈)
그러므로 말하기를
下士者得賢(하사자득현) 下敵者得友(하적자득우)
선비에 아래한 자는 어진이를 얻고, 적에 아래한 자는 벗을 얻으며,
下衆者得譽(하중자득예)
무리에 아래한 자는 명예를 얻는다고 했다.
故度於往古(고도어왕고) 觀於先王(관어선왕)
이는 지나간 옛날을 헤아리고, 앞선 왕들을 보더라도,
非求賢務士(비구현무사)
어진이를 구하는데 선비에 힘쓰지 않고,
而能立功於天下(이능립공어천하)
능히 공로를 천하에 세우고,
成名於後世者(성명어후세자) 未之嘗有也(미지상유야)
이름을 후세에 이룬 자는, 일찍부터 있지 아니하였다.
夫求士(부구사) 不존其道(부존기도)
무릇 선비를 구하는데, 그 도를 따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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