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二 爲學 83. 마음을 크게 하면 만물을 체득할 수 있다.
大其心(대기심) 則能體天下之物(칙능체천하지물)
그 마음을 크게 하면, 능히 천하의 만물을 체득할 수가 있다.
物有未體(물유미체)
천하의 만물을 체득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則心爲有外(즉심위유외)
그것은 사람의 마음에 외물이 있게 된다.
世人之心(세인지심) 止於見聞之狹(지어견문지협)
세상 사람들의 마음은, 보고 들은 것이 좁은 데 그치지만,
聖人盡性(성인진성) 不以見聞梏其心(불이견문곡기심)
성인은 성품을 다하니, 보고 듣는 것으로써 그 마음을 속박하지 않으며,
其視天下無一物非我(기시천하무일물비아)
천하의 사물은 모두 내가 아닌 것이 없다.
孟子謂(맹자위)
<맹자>에 말하기를,
盡心則知性知天(진심칙지성지천)
“마음을 다하면 곧 성(성)을 알고 하늘을 안다.”고 한 것은
以此(이차)
이를 두고 말한 것이다.
天大無外(천대무외)
하늘은 무한하여 사사로운 마음이 없어 밖으로 벗어져 나온 것도 없다.
故有外之心(고유외지심)
그러므로 하늘에서 벗어져 나가는 물(物)이 있는 마음은,
不足以合天心(부족이합천심)
하늘의 마음과 합하기에 부족하다.
<정몽(正夢)> 대심편(大心篇)
'近思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卷二 爲學 85. 상달과 하달 (0) | 2016.07.18 |
---|---|
卷二 爲學 84. 공자가 하지 않은 것. 의필고아(意必固我) (0) | 2016.07.17 |
卷二 爲學 82. 선을 온전히 하려면 반드시 학문을 해야 한다. (0) | 2016.07.17 |
卷二 爲學 81. 명(命)은 천리(天理)에 따라 이루어진다. (0) | 2016.07.17 |
卷二 爲學 80. 형체가 있은 후에 기질이 생겨난다. (0) | 2016.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