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1 篇 虞書 大禹謀典 第三 02 순임금이 우의 공적을 치하하다.

第 1 篇 虞書 大禹謀典 第三 02 순임금이 우의 공적을 치하하다.

 

 

禹曰(우왈)

우가 말하기를,

於(어)ㅣ라 帝(제)하 念哉(념재)쇼셔

“아, 임금님 잘 생각하소서

德惟善政(덕유선정)이오

오직 덕으로만 옳은 정치를 할 수 있고

政在養民(정재양민)니

정치는 백성을 보양하는데 있으니

水火金木土穀(수화금목토곡)이 惟修(유수)며

물·불·쇠·나무·흙 및 곡식들을 잘 다스리시고

正德(정덕), 利用(리용), 厚生(후생)이 惟和(유화)야

또 덕을 바로 잡고 쓰임을 이롭게하며 삶을 두터이 함을 잘 조화시키십시오

九功(구공)이 惟敍(유서)야 九敍(구서)를 惟歌(유가)ㅣ어든

이 아홉 가지 일이 다 조화가 잡히거든 아홉 가지 질서를 노래하게 하십시오

戒之用休(계지용휴)시며

그들을 훈계하실 때에는 좋은 말을 쓰시고

董之用威(동지용위)시며

그들을 독려하실 때에는 위엄을 쓰시며

勸之以九歌(권지이구가)샤 俾勿壞(비물괴)쇼셔

아홉 가지 노래로서 권장하여 그르치지 않게 하십시오.”

帝曰(제왈)

임금이 말씀하시기를

兪(유)라 地平天成(지평천성)야

“그렇소 땅을 다스리어 하늘의 뜻을 이루고

六府三事(륙부삼사) 允治(윤치)야

여섯 가지 물자와 세가지 일이 잘 다스려져

萬世永賴(만세영뢰) 時乃功(시내공)이니라

만세토록 영원히 의지하게 되었으니 이는 그대의 공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