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書經)

第 1 篇 虞書 大禹謀典 第三 04 순임금과 고요가 서로의 공적을 칭송하다.

강병현 2016. 11. 3. 11:53

1 篇 虞書 大禹謀典 第三 04 순임금과 고요가 서로의 공적을 칭송하다.

 

 

皐陶曰(고도왈)

고요가 말하기를,

帝德(제덕)罔愆(망건)臨下以簡(림하이간)시고

임금의 덕에 허물이 없으시어 신하를 간략하게 대하시고

御衆以寬(어중이관)시며

백성들을 너그럽게 다스렸으며

罰弗及嗣(벌불급사)시고 賞延于世(상연우세)시며

죄는 자손들에가지 미치지 않게 하시고 상은 대대로 늘여주셨으며

宥過無大(유과무대)시고

과실을 너그럽게 하여 크게 벌하지 않았으며

刑故無小(형고무소)시며

일부러 저지른 죄는 작아도 벌하셨으며

罪疑(죄의)惟輕(유경)시고 功疑(공의)惟重(유중)시며

의심스러운 죄는 가벼이 하시고 의심스러운 공은 중히 하셨으며

與其殺不辜(여기살부고)寧失不經(녕실부경)이라하사

죄없는 사람을 죽일진댄 차라리 법도를 잃어 적용하지 않으셨으므로

好生之德(호생지덕)洽于民心(흡우민심)이라

삶을 아끼시는 덕이 백성들의 마음에까지 스며들어

玆用不犯于有司(자용부범우유사)니이다

관리들을 거스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

帝曰(제왈)

임금님께서 말씀하시기를,

俾予(비여)從欲以治(종욕이치)

내가 하고자 하는대로 다스려서

四方(사방)風動(풍동)

사방이 바람에 나부끼듯 따르게 된 것은

惟乃之休(유내지휴)니라

오직 그대가 훌륭한 때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