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1 篇 虞書 益稷典 第五 05. 임금이 힘쓰면 백성들도 따른다.
帝曰(제왈)
임금님이 말씀하시기를,
迪朕德(적짐덕)은 時乃功惟敍(시내유서)니
“나의 덕을 따라 제대로 하면 너희들의 공이 펴는 것이니
皐陶方祗厥敍(고도방지궐서)야
고요가 바야흐로 그 펴 옴을 공경하여
方施象刑(방시상형)호되 惟明(유명)하나니라
바야흐로 형벌을 베풀되 오직 밝게 해야 할 것이요.”
夔曰(기왈)
기가 말하기를
戞擊鳴球(알격명구)며 搏拊琴瑟(박부금슬)야 以詠(이영)호니
“명구를 두드려 치며 거문고와 비파를 두드리고 치면서 노래하니
祖考來格(조고내격)시며
조상들의 혼이 내려오시고
虞賓(우빈)이 在位(재위)야 群后(군후)로 德讓(덕양)하나다
순임금의 손님이 제 자리에 서고 여러 제후들이 서로 덕으로 사양하는구나
下管鼗鼓(하관도고)고 合止柷敔(합지축어)며
아래에는 적과 북이 있고 축과 어로 음악을 함께 합주하게 하고 멈추게 하되
笙鏞以間(생용이간)호니 鳥獸蹌蹌(조수창창)며
생과 큰 종을 간간히 치니 새와 짐승들도 창창하며
簫韶九成(소소구성)애 鳳凰(봉황)이 來儀(내의)하나다
소소가 아홉 번 이룸에 봉황이 와서 춤을 추었습니다.”
夔曰(기왈)
기가 또 말하기를,
於予擊石拊石(어여격석부석)애 百獸率舞(백수률무)며
“오, 제가 경을 치고 어루만지니 여러 짐승들이 거느리고 와서 춤을 추었으며
庶尹(서윤)이 允諧(윤해)하나다
여러 관장들이 진실로 화합하게 되었습니다.”
帝庸作歌曰(제용작가왈)
임금님은 이에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
勅天之命(칙천지명)인댄
“하늘의 명을 받들어
惟時惟幾(유시유기)라하시고
어느 때이건 힘스고 무슨 일이건 빌미를 살피어야 한다.”고 했다
乃歌曰(내가왈)
그리고 이어 노래 하시기를,
股肱喜哉(고굉희재)면 元首起哉(원수기재)야
“신하들이 즐거우면 통치자는 융성하고
百工熙哉(백공희재)리라
모든 관리들도 화락하여 지리라.”하니
皐陶拜手稽首(고도배수계수)야
고요가 손을 땅에 짚고 머리를 조아리며
颺言曰(양언왈)
큰 소리로 말하기를,
念哉(념재)샤
“생각하여 살피소서
率作興事(률작흥사)샤 愼乃憲(신내헌)샤 欽哉(흠재)시며
신하를 거느리고 일을 일으키시되 당신의 법을 삼가고 공경하소서
屢省乃成(누생내성)샤 欽哉(흠재)쇼셔
당신이 이루신 일을 자주 살피시고 공경하십시오.”
乃賡載歌曰(내갱재가왈)
그리고 이어 노래하시기를,
元首明哉(원수명재)하시면 股肱良哉(고굉량재)야 庶事康哉(서사강재)리이다
“지도자가 밝으면 신하들이 어질어지고 여러 일이 편안해 지리라.”
又歌曰(우가왈)
또 노래하여 이르되,
元首叢脞哉(원수총좌재)하시면 股肱惰哉(고굉타재)야
“지도자가 게을러지면 신하들이 게을러져서
萬事墮哉(만사타재)리이다
모든 일에 실패할 것입니다.”
帝拜曰(제배왈)
임금님이 절하며 말하시기를,
兪(유)라 往欽哉(왕흠재)라
“옳소 가서 공경히 일해주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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