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書經)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2. 연주(兗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강병현 2020. 10. 25. 20:36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2. 연주(兗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濟河(제하)애 惟兗州(유연주)라

제수와 황하 사이가 연주이다

九河旣道(구하기도)하며

아홉 갈래의 황하물을 잘 인도하고

雷夏旣澤(뇌하기택)하며

뇌하를 호수로 만든 뒤

灉沮會同(옹저회동)이로다

옹수와 저수를 그곳으로 모았고

桑土旣蠶(상토기잠)하니 是降丘宅土(시강구댁토)로다

뽕나무가 자라는 땅에는 누에를 치게 하니 언덕으로부터 내려와 평지에 살게 되었다

厥土(궐토)는 黑墳(흑분)이니 厥草(궐초)는 惟繇(유요)요 厥木(궐목)은 惟條(유조)로다

그곳 흙은 검고 걸어서 풀은 우거지고 나무는 길게 자랐다

厥田(궐전)은 惟中(유중)애 下(하)요 厥賦(궐부)는 貞(정)이로소니

그곳 밭은 육 등 정도였고 부세는 구 등이었다

作十有三載(작십유삼재)라사 乃同(내동)이로다

십삼 년 동안을 다스린 뒤에야 부세가 딴 주와 같아졌다

厥貢(궐공)은 漆絲(칠사)요

그곳의 공물은 칠과 명주실이었고

厥篚(궐비)는 織文(직문)이로다

그곳의 바구니는 무늬를 넣어 짠 비단으로 채워져 있었다

浮于濟漯(부우제탑)하야 達于河(달우하)하나니라

그들은 제수와 탑수에 배를 띄워 황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