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

강병현 2020. 2. 4. 22:03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

 

韓非子 第32篇 外儲說(左上)301]-

 

人爲嬰兒也,(인위영아야) 父母養之簡,(부모양지간)

사람이 어렸을 때, 부모의 양육이 소홀하면,

 

子長而怨;(자장이원)

그 자식은 성장하여 부모를 원망하게 된다.

 

子盛壯成人,(자성장성인)

또 그 자식이 장년이 되었을 때,

 

其供養薄,(기공양박) 父母怒而誚之(부모노이초지)

부모에 대한 효도를 망각하면 그 부모는 자식을 책망하게 될 것이다.

 

() · ,() 至親也,(지친야)

부자 사이는 가장 친밀한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而或譙或怨者,(이혹초혹원자)

책망하거나 원망한다는 것은

 

皆挾相爲而不周於爲己也(개협상위이부주어위기야)

양편의 서로가 상대를 믿고서 일을 했고,

자기를 위해서 일을 한다는 마음의 준비가 없었기 때문인 것이다.

 

夫賣庸而播耕者,(부매용이파경자)

머슴을 고용하여 씨앗을 뿌리거나 경작을 시킬 때,

 

主人費家而美食,(주인비가이미식)

고용주가 집안 살림에서 과용을 하며 좋은 음식을 먹이며

 

調布而求易錢者,(조포이구역전자)

좋은 옷을 입히고,

 

非愛庸客也,(비애용객야)

임금을 지불하는 준비를 하는 것은 그 머슴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 如是,(여시) 耕者且深,(경자차심)

그렇게 후대를 해야만 깊이 땅을 팔 것이며,

 

耨者熟耘也(누자숙운야)

잡초를 샅샅이 뽑으리라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이다.

 

庸客致力而疾耘耕者,(용객치력이질운경자)

머슴이 힘을 내어 재빨리 잡초를 뽑고 밭갈이를 하며,

 

盡巧而正畦陌畦畤者,(진교이정휴맥휴치자) 非愛主人也,(비애주인야)

전력을 기울여 들일을 하는 것은 그 고용주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다.

 

:() 如是,(여시) 羹且美,(갱차미)

말하자면 이처럼 부지런히 일을 해야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錢布且易云也(전포차역운야)

옷이나 음식을 벌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이다.

 

此其養功力,(차기양공력)

요컨대 고용주가 노력을 제공하는 머슴을 고용하는 경우는

 

有父子之澤矣,(유부자지택의) 而心調於用者,(이심조어용자)

양편이 다 자기를 위해서 살겠다는 생각에서인 것이다.

 

皆挾自爲心也(개협자위심야)

그러므로 일을 하여 남에게 물건을 베풀 때에,

 

故人行事施予,(고인항사시여) 以利之爲心,(이리지위심)

자기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게 되면,

 

則越人易和,(칙월인역화) 以害之爲心,(이해지위심)

적대적인 나라 사람과도 잘 되어질 것이며, 자기 이익을 떠나게 되면

 

則父子離且怨(칙부자리차원)

부자간도 서로가 원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