策01東周020-00 편지를 들고 오는 자
昌他亡西周(창타망서주), 之東周(지동주),
昌他가 西周에서 도망하여 東周로 가서는
盡輸西周之情於東周(진수서주지정어동주).
서주의 정보를 모두 동주에게 털어놓았다.
東周大喜(동주대희), 西周大怒(서주대노).
동주는 크게 기뻐하고 서주는 크게 노하니,
馮旦曰(풍저왈):
서주의 馮且가 말하였다.
“臣能殺之(신능살지).”
“제가 그 자를 죽여 버릴 수 있습니다.”
君子金三十斤(군자금삼십근).
서주 임금이 그에게 금 30근을 주니,
馮旦使人操金與書(풍저사인조금여서),
풍저는 사람을 시켜 금과 편지를 가지고 사잇길로 가서
閒遺昌他(한유창타).
창타에게 전해주도록 하였다.
書曰(서왈):
그 편지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告昌他(고창타):
“창타에게 고한다.
事可成(사가성), 勉成之(면성지);
일이 이루어질 만하면 힘써 이루도록 하고,
不可成(불가성), 亟亡來(극망래), 亡來(망래).
만약 힘들거든 빨리 도망쳐 되돌아 오라.
事久且泄(사구차설), 自令身死(자령신사).”
일은 시간을 끌면 누설되는 법이니, 〈누설되거든〉 스스로 자살하라.”
因使人告東周之候曰(인사인고동주지후왈):
그리고는 한편으로 또 다른 사람을 시켜 동주의 문지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今夕有姦人當入者矣(금석유간인당입자의).”
“오늘 저녁에 간특한 놈이 들어올 것이다.”
候得而獻東周(후득이헌동주),
문지기가 그를 잡아 동주 임금에게 바치니,
東周立殺昌他(동주입살창타).
동주 임금은 창타를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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