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1東周022-00 엄수의 난

강병현 2007. 8. 19. 02:35

 

 

策01東周022-00 엄수의 난

 

 

嚴氏爲賊(엄씨위적),

엄씨(嚴氏)가 한나라에게 역적(逆賊) 짓을 할 때,

 

而陽竪與焉(이양수여언). 道周(도주),

양수(陽竪)도 참여하였다. 〈양수가 도망하던〉 길에 周나라에 이르자

 

周君留之十四日(주군류지십사일),

周君이 14일 동안 머무르게 해 주고는,

 

載以乘車駟馬而遣之(재이승거사마이견지).

승거사마(乘車駟馬)까지 갖추어 보내 주었다.

 

韓使人讓周(한사인양주), 周君患之(주군환지).

韓나라가 사신을 보내어 周나라에게 책임을 묻자 周君이 걱정하였다.

 

客謂周君曰(객위주군왈):

그 때 한 빈객이 周君에게 말하였다.

 

“正語之曰(정어지왈):

“임금께서는 바른대로 이렇게 말하십시오.

 

‘寡人知嚴氏之爲賊(과인지엄씨지위적),

‘과인도 嚴氏가 역적 짓을 할 때 양수가 참여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而陽竪與之(이양수여지),

그래서 그를 붙들어 두고

 

故留之十四日(고류지십사일) 以待命也(이대명야).

14일 동안이나 貴國의 명령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小國不足(소국부족), 亦以容賊(역이용적)?

우리나라는 소국이며 역적을 오래 용납할 수 없소이다.

 

君之使又不至(군지사우부지),

게다가 귀국의 사신도 오지 않아,

 

是以遣之也(시이견지야).’”

그 때문에 떠나보낸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