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2西周023-02 어려운 요구를 끊는 법 (2)

강병현 2007. 8. 24. 23:04

 

 

策02西周023-02 어려운 요구를 끊는 법 (2)

 

 

夫本末更盛(부본말경성), 虛實有時(허실유시),

무릇 본말은 바뀔 수가 있고, 허실은 때가 있는 법입니다.

 

竊爲君危之(절위군위지).

이 때문에 제가 삼가 공의 위험을 걱정헤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君不如令弊邑陰合於秦(군불여령폐읍음합어진), 而君無攻(이군무공),

즉, 우리나라로 하여금 몰래 진과 연합하게 하고는, 진을 공격하지 말고,

 

又無藉兵乞食(우무자병걸식).

또 우리나라에 군사나 식량도 요구하지 마십시오.

 

君臨函谷而無攻(군임함곡이무공),

그리고는 그대가 함곡관(函谷關)에 이르러 공격을 하지 않으면서,

 

令弊邑以君之情謂秦王曰(영폐읍이군지정위진왕왈):

우리나라로 하여금 그대의 사정을 다음과 같이 진왕에게 말하게 하십시오.

 

‘薛公必破秦以張韓(설공필파진이장한)、魏(위).

설공이 함곡관을 넘어 서쪽으로 진을 쳐들어 와서 한위 두 나라를,

 

所以進兵者(소이진병자),

강하게 하여 진군하는 것은,

 

欲王令楚割東國以與齊也(욕왕령초할동국이여제야).’

진왕이 초왕으로 하여금 초나라 동쪽 땅을 떼어 제나라에게 주도록 압력을 넣기 위함이다.

 

秦王出楚王以爲和(진왕출초왕이위화).

그러면 진왕은 초왕을 내세워 제나라와 강화를 하라고 요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