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2西周026-02 옹씨 땅의 전투 (2)

강병현 2007. 8. 27. 06:07

 

 

 

策02西周026-02 옹씨 땅의 전투 (2)

 

 

公中曰(공중왈):

公中이 말하였다.

 

“善(선).

“좋소.

 

然吾使者已行矣(연오사자이행의).”

그러나 나의 使者가 이미 떠났소.”

 

代曰(대왈):

소대가 말하였다.

 

“公何不以高都與周(공하불이고도여주)?”

“공께서는 어찌하여 高都 땅을 주나라에 주지 않습니까?”

 

公中怒曰(공중노왈)

공중이 노하여 말하였다.

 

“吾無徵甲與粟於周亦已多矣(오무징갑여속어주역이다의),

“내가 주나라에 군대와 군량을 요구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데 何爲與高都(하위여고도)?”

어찌 고도 땅까지 주겠소?”

 

代曰(대왈):

소대가 말하였다.

 

“與之高都(여지고도),

“고도 땅을 주면

 

則周必折而入於韓(즉주필절이입어한).

周나라는 틀림없이 굴복하여 韓나라 편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秦聞之(진문지), 必大怒(필대노),

秦나라가 이를 들으면 틀림없이 크게 노하여,

 

而焚周之節(이분주지절),

주나라의 符節이고 뭐고 불사를 것이며,

 

不通其使(불통기사).

어떤 사신도 통과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是公以弊高都得完周也(시공이폐고도득완주야),

이는 공이 피폐한 고도 땅 하나를 떼어 주고 주에게 완전한 믿음을 사는 것인데

 

何不與也(하불여야).”

어찌 주지 못하겠다는 말입니까?”

 

公中曰(공중왈):

공중이 말하였다.

 

“善(선).”

“좋소.”

 

不徵甲與粟於周而與高都(부장갑여속어주이여고도),

그래서 주에게 군대와 식량을 요구하지 않게 되었고, 고도 땅을 주에게 주었으며,

 

楚卒不拔雍氏而去(초졸불발옹씨이거).

초나라도 옹씨 땅을 끝내 함락시키지 못하고 철수하고 말았다.